주제는 ‘한국의 영화음악’...오는 26일부터 5일간
제3회 애틀랜타대한민국 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5일간 에모리대학교와 인피니티에너지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애틀랜타대한민국영화제조직위원회(이하 AKFF)는 조지아주립대 국제교류국(GSU OII)과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제3회 애틀랜타 대한민국 영화제’를 개최한다.
조지아주경제개발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대한민국 음악영화 - 어제와 오늘’이며 7편의 장편영화와 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AKFF측은 “음악영화가운데 엄선된 작품들을 모았다”고 전하고 “개막작인 ‘다방의 푸른 꿈’은 1950-60년대 한국의 보컬그룹 ‘김시스터즈’가 미국에서 빅히트를 쳤던 사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현시대의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선교사 순교자들의 이야기인 ‘시간의 종말’,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상영되는 ‘바다위의 피아노’, 양동근 씨 주연의 ‘블랙가스펠2’ 등이 상영된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는 인터넷 공모로 단편영화 3개를 선정했으며, 이 중 한 작품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가족간의 사랑을 담은 ‘밀크세이크’, 한인 정체성을 다룬 영화 ‘KIN’, 한중합작영화인 '은화공주'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제에는 미국내 최초로 ‘한국 영화음악 콘서트’가 열리는 것이 특징중 하나다.
AKFF측은 “30일에 개최되는 영화음악 콘서트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스크린을 통해 영화 주요 장면이 상영돼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놓치면 안될 것”이라며 “유명한 클래식과 좋은 영화를 짧은 시간에도 여러편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총 3번의 대종상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준성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한편, 영화제의 상영장소는 △26-27일=미드타운 아트 시네마 △28일=에모리대학교 하랜드 시네마, 조지아주립대학교 시네페스트 극장 △29일=인피니티 에너지센터 등이며 입장료 10달러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출처: http://atlantachosun.org/index.php?mid=news_online&document_srl=367419